
지난 4월 27일 저녁, 서울 매봉역 부근의 아늑한 서울문예마당 도곡아트홀. 오랜 삶의 경륜을 품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가 우렁차게, 또 때로는 감미롭게 울려 퍼졌다. 제1회 할류 시니어 성악콘서트 ‘Paradiso(낙원)’가 열리는 현장이었다. ‘할류’는 할머니·할아버지의 ‘할’과 문화의 흐름을 뜻하는 ‘류(流)’를 붙인 신조어. 84세 이상의 시니어 성악가 13명이 참가한 축제였다. 평균 연령은 88세. 세계 최고령 현역 성악가인 ‘백세 테너’ 홍운표 선생도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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