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갈 학교’ 생각에 수석 입학자에게 편지 시험 전 만나 조언 들었으나 낙방했으니… 대학에서 다시 만난 그, 법대 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첫 펜팔 나는 대구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없지만 1950-60년대 대구 사정에 비교적 익숙한 편이다. 대구에는 학생인 사촌들뿐만 아니라 많은 친척들이 거주했기에 중학 시절에도 자주 내왕했다. 만경관, 송죽극장, 대도극장, 중앙통 책방 거리도 익숙하다. 1950-60년대 문화인의 집합소였던 음악감상실 ‘하이마트’도 안다. 중학 1학년 때 첫 안경도 대구에서 맞추어 꼈다. 최근에 열람한 초등학교 학적부에서 특이한 구절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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